인사말

G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14%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엔 그 비중이 20%를 넘겨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며, 2030년에는 24.3%로 노인 인구의 비중이 전체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 노인들의 건강 상태에 관한 것입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노인 인구의 84%가 1개 이상의 만성 질병이 있다고 응답했고 만성 질병을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복합 이환자(morbid patient, 罹患者)는 54.9%였으며, 평균 만성 질병의 숫자는 1.9개로 집계됐습니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통계청 자료에 의한 사망원인 분석 결과 상위 10대 질환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요한 사망원인 및 장애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비감염성 질환이 전 세계 사망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30년에 이르러서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현대사회의 노령화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 신체활동 저하 등으로 인해 생활습관 병으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의학 기술의 발달은 물론 의료의 접근성과 의료전달체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와 관련되어 현재 정부의 주도로 지자체 및 의료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시범사업 중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비롯한 9가지의 재택의료 시범사업들은 우리 나라 노인들을 위한 일차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케어((구)지케어®)는 우리 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2008년부터 사회적 연대 원리에 기반을 둔 노인에 대한 의학적 및 사회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연구회를 만들어 방문진료, 방문간호지시서 작성 및 만성질환 관리용 앱 개발(DrCare®), 그리고 관련 연구와 토론 등을 수행해 왔지만, 노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생각하자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노년의 삶을 위해서는 보건, 의료와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나, 현재의 서비스 제공 체계는 그렇지 못한 실정입니다. 노년기 삶의 질은 무엇보다 건강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노인의 건강 문제는 의료비 지출이라는 사회적 숙제와도 직결됩니다. 이에 신케어는 재택의료 및 요양원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본연의 사명과 임무를 수행하고자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개발하여 노인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노인환자들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서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들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발전해 가고자 합니다.

Dr.Kang